워킹홀리데이 초기 정착할 때 꼭 필요한 내용 정리
워홀을 준비하며 빼놓고 생각할 수가 없는 초기 지출 내역을 정리해 봤다. 처음 워홀을 준비하면서 가장 스트레스받았던 부분이 생활비 예상이었다. 결국엔 계획을 잡길 포기하고 왔고, 크게 예상치를 벗어나는 부분은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돌아가서 평균치 물가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 기본적으로 숨만 쉬어도 나가는 금액과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한 생활비로 나뉘는데 하나씩 보도록 하겠다. 모든 기준은 캐나다 달러로 통용한다.
1. 집세(온타리오 런던 기준)
-룸렌트 $700, 마스터룸 $900
-스튜디오 렌트 $1100
-투룸 렌트 $1700
(공과금 추가 일 수도 아닐 수도 추가면 한 명에 보통 $100이라고 함)
*물론 집세만큼 변동이 큰 건 없음. 키지지 깔아놓고 원하는 지역 설정한 후에 3일만 확인해 보면 대충 어느 정도 가격에 어떤 옵션으로 생활할 수 있을지 파악할 수 있다.
+++깜빡하고 안 적었었는데 보증금까지 염두하고 계획을 짜야한다. 온타리오주는 첫 달+ 마지막 달을 디파짓으로 걸어두는데, 워홀러는 신용이 없다 보니 3개월, 6개월, 12개월 이렇게 선납을 요구하기도 한다.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고 한다.
2. 핸드폰비
(2022년 09월 당시)
Fido 20GB/$45, Koodo 20GB/$45, Phonebox 20GB/$55
-물론 다른 데이터량의 요금제도 많음
-통신사마다 가입비 $50 정도 있을 수 있는데 면제해 주는 프로모션이 많음
-통신사마다 프로모션 혜택이 다름 ///Fido는 한 달에 5번 한 시간 무제한 데이터 사용, Koodo는 한 달에 1000분 한국으로 통화 무료
(내가 사용한 방식)
한국에서 미리 프로모션을 받아 E-sim을 신청함. 월요일 출국이라 금요일에 개통 완료함.
가격은 가입비 $50, 10GB/$40, 가입비는 일단 납부하고 3개월 안에 돌려주는 방식으로 면제, 통신사 혜택인 한 달에 5번 한 시간 무제한 데이터 사용 가능
——>그리고 2달 정도 쓰다 보니 Fido에서 문자로 프로모션을 보내줘서 아래의 요금제로 바꿈
약정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한국에서 계약한 요금제를 혼자 홈페이지에서 바꾼다고 해도 아무 불이익이 없음
*친구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메이슨 몰로 놀러 갔다가 파이도에서 신규 가입자 특별 프로모션을 하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서 바꿨다. 월 30달러에 20 기가로 계약함. 가끔씩 이렇게 프로모션을 할 때 통신사를 갈아타는 것도 좋겠다.
3. 혹시나 싶어서 적어두는 어학원 비용
혹~~~시나 어학원 비용도 궁금하실까 봐 적어둠
자세하겐 기억나지 않아서 대략적으로 적어두자면 한 주에 $300~450였고,
어학원 등록비, 교재비, 세금은 별도 추가돼서 $100~150 정도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ESL 프로그램은 한 한기에 약 $6,000
4. 생활비
1) 버스 카드
-런던에서 앞으로 살겠다 생각을 했다면 버스카드를 만들 텐데, 인터넷으로 충전을 하면 2일 뒤에 충전이 완료된다는 점을 기억해 둬야 한다.
-버스 티켓 1장 $3, 5장 한 줄을 사면 $10이었나 11이었나 함.
-버스 카드를 충전해서 사용하면 1회에 $2.25
-90분 동안은 또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는데 티켓을 냈을 경우 환승 표를 달라고 하면 되고, 카드를 찍었을 경우 다음 버스에서 다시 카드를 찍으면 된다
1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패스권은 약 $95, 인터넷 충전 창에서 구매 가능하다.
나는 한 달에 버스를 그만큼 타지 않아 패스권으로 사본 적은 없다.
2) 음식
생활비를 크게 좌우할 음식비는 외식>배달>포장>집 밥의 순서인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팁도 무시 못 함.
(1) 참고용 외식 비용
-간단한 햄버거 $7, 커피 $4, 베이글 샌드위치&커피 or 샌드위치&음료 $10, 가성비 파스타 메뉴 하나 $15
-혼자 한식당 찌개 메뉴 하나 시켰을 때: $22
-무제한 그릴 레스토랑 1인에 $45, 1인 1음료, 택스 포함해서 3인에 $130
(2) 월마트 배달비 $7.5, 매트로 배달비 $9.9
추가로 값을 치르고 몇 시간 안에 바로 오게끔하는 서비스를 해주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다.
(3) 배달 음식 어플 사용(DoorDash, SkipTheDishes, UberEats, etc)
배달비는 무료라 해놓고 음식값이 현장과 다른 경우가 많음
한 번도 안 시켜봐서 모르겠지만, 마감 세일이 있어서 1+1이나 할인 행사가 많다고 함
우버 이츠가 가장 비싸다고 함
팁은 계단 많이 쓰거나 길 복잡한 경우 1-2달러?
(4) 집에서 요리할 경우
초반에 드는 기본 식자재나 요리 장비를 사는 비용이 있으니 아무래도 혼자 살 때는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선 과일, 채소를 하나씩만 살 수도 있어서 식재료 관리가 더 쉽다고 생각이 든다.
혼자 해먹기 좋은 요리는 차근차근 써서 다른 게시글로 가져올 생각이고, 일단 대략적인 비용을 소개하자면,
-계란 12개 $6, 우유 2L $6, 버터 450g(한 덩이) $5
-햄 대략 15장(20장?) 들은 것 $3.5, 소고기 손 길이만 한 것 세 덩이 $7, 돼지고기 삼겹살 부위 1kg $8, 닭 가슴살 한 덩이 $6, 양고기 손바닥만 한 것 세 덩이 $4
-딸기잼 $4, 특이한 잼 $7, 허니버터나 아몬드 버터 등등 $10
-기본 식빵 $3, 뭐 박혀있는 식빵 $4, 시리얼 $4
-냉동 피자 한 판 $6, 냉동 파스타/고기볶음 $12, 냉동 브리또 2개입 1박스 $3
-캔 음식 $4, 캔 수프$3
-된장, 고추장 크기 따라 $6~22
-쌀 2kg $4
베이글 전문점에서 하루 지난 베이글 20개 정도 들은 것 $4에 할인하기도 함
나도 아직 두 달이라 사야할 물건이 계속 생기지만, 초반처럼 장을 안 보면 집에 먹을 게 없는 정도는 아니라 어느 정도 쟁여두기는 성공한 듯하다. 주에 $50 정도가 식빵, 우유, 고기로 기본 지출인 것 같고 $40~80 정도는 냉동식품이나 와인 등등으로 추가 지출이 생긴다. 외식이나 배달은 많아야 주에 1번이다. 혼자 나가면 한 끼에 $25 정도 쓰게 되고, 친구들과 먹을 때는 한 끼에 $30~50 생각한다.
3) 여가비 및 추가 쇼핑 비용
크게 놀아보질 않아서 많이는 모르지만, 알고 있는 대로만 써봄
영화 약 $20(의자가 기본 리클라이너)
전시회 $54
차 하루 렌트 $150
Communauto 어플에서 시간 단위로 빌릴 수도 있는데 신용점수가 없는 워홀러의 경우 1년 뒤 환불 가능한 보증금 $500을 내야 함, 런던에 차량 4대 정도 있고, 구독 멤버십 플랜에 따라 시간당 $3~6
H&M 흰 티 $19, 니트 긴 팔$25, 숏 솜 패딩&79
침대 프레임 & 매트리스 $300
수분 크림(라로쉐포세 시카플라스트 밤 B5 40ml $16)
+++이렇게 글을 정리하다보니 나의 초기 정착기간 동안의 지출을 정리해 보고 싶어 져서 모든 지출을 정리한 엑셀 가계부를 만들었다. 그리고 가계부 앱을 안 쓰고 엑셀 공유 방식을 이용해서, 아이패드, 핸드폰으로 그때그때 생각날 때마다 정리를 해두고 있다. 역시 괜히 쓴 지출도 있었고, 한 가지 놀랬던 것은 외식을 굉장히 안 해왔다는 것과 그에 비해 마트 지출 금액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음에 가계부를 소개하면서 초기 정착금을 더 정확히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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