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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생활

캐나다 워홀 준비과정, 지역 선택 중 런던 캐나다 관련 정보 모음

by freeorchild 2022. 11. 27.

워킹 홀리데이를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이 지역 선택 문제가 아닐까 싶다. 예를 들어 벤쿠버를 결정해 놓고 날씨 때문에 토론토로 이동을 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토론토로 결정해 놓고 심심하다고 벤쿠버로 이동을 하는 사람도 있다. 매번 캐나다 워홀 카페에 끊이지 않고 나오는 고민 상담 주제로 지역 선택, 직업, 거주지가 되겠다.

나는 펜쇼 컬리지로 알게 된 런던이라는 지역을 생각했다. 펜쇼 컬리지가 캐나다에서 거의 유일하게 파라메딕 학과에 국제 학생을 받아주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남들이 많이 간 벤쿠버, 토론토, 밴프 쪽이 아니라 고민이 끊이질 않았다. 한국에 있을 때, 지역 선택을 하던 중 정보 정리를 위한 목적으로 작성했던 것을 다시 수정해서 올려보고자 한다.

런던 온타리오 캐나다

소개

온타리오에서 6번째로 큰 도시이며 캐나다에서는 10번째로 큰 도시이다.

소개되어 있기로는 affordable housing, low crime rates, excellent ducation and health care facilities, culture, and beautiful parks,라고 한다.

Londo is the third Canadian city to become a United Nations Safe City
Opportunities are plentiful for newcomers

내가 걱정한 부분은 워낙 런던에 사는 워홀러의 후기가 없기도 하고, 아무래도 토론토 위주의 경험담이 가득하다, 주요 도시가 아니면 일자리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얘기가 많기 때문이다. 구글링을 해보니 듣던 것보다 살기 좋은 곳인가 긍정적인 면만 보인다.

*두 달차 워홀러로써의 의견 추가: 구역마다 큰 몰이 있어서 일할 곳은 정말 많고, 병원이나 기타 시설도 많은 곳이라 자원봉사 같은 커뮤니티 활동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자리 걱정은 하나도 필요 없다고 생각된다.

날씨

London is nowhere near as cold as Toronto, but it can be wetter ans windirer, making it quite unpleasant.

1-2월이 가장 추운 듯.

*두 달차 워홀러로써의 의견 추가: 지금이 11월인데 비가 안 온 날은 기온이 아직 10도 정도 안팍이다. 10월까지만 해도 낮 기온 25도도 가뿐하게 찍었었다. 눈도 왔지만, 아직 다니기 힘들 정도로 쌓인 적은 없고, 대신 바람이 칼바람이라 나갈 때마다 모자있는 바람막이 패딩을 애용한다.

주거

렌트비는 작년보다 14퍼센트 올랐다고 한다.
Byron, Lambeth and Old South London 이 살기 좋은 동네 탑3라고 한다. 하지만 '살기 좋은 곳'과 '워홀하기 좋은 곳'은 다르긴 하겠지. 중심가 또는 일할 곳과 교통편만 괜찮다면 염두해 봐야겠다.
London is considered a very safe city. (안전하긴 한가보다. )

*두 달차 워홀러로써의 의견 추가: 주거지역은 안전하다고 느껴진다. 아침 저녁으로 조깅하는 사람들과 개 산책을 나선 사람들이 곳곳에 보인다. 다운 타운 지역은 해가 지는 순간 분위기가 바뀐다. 그래서 다운타운에서는 해가 지기 전에 돌아오려고 한다.

The City of London supports walking and cycling as active ways to enjoy the many special features London has to offer either as a recreational pastime or as a means of transportation. Routes within the city consist of on-street routes, off-street routes and multi-use pathways.

캐나다 런던 버스노선 일부분 자료
캐나다 런던 버스노선 일부분 자료

London Resources: Souvenirs, Maps & Guides
Tourism London's official guides, including London's visitor guide, breweries & distilleries guide, helpful maps, where to find souvenirs, gifts and more. www.londontourism.ca

The Downtown neighbourhood is no doubt the entertainment and residential hub for the ever-expanding, and thriving city of London, Ontario! The boundaries lay between the Thames River, Adelaide Street, Oxford Street and Dundas Street.

약간 런던 지역 중심에서 북동쪽이 활성화 된 동네인가보다. *두 달차 워홀러로써의 의견 추가: 그곳이 다운타운

캐나다 런던 전체 지도
캐나다 런던 전체 지도



*두 달차 워홀러로써의 의견 추가: 거리 이름으로 지역 구분하는게 헷갈리지만, 살다보면 곧 익숙해 진다.

구직

Getting a job in London is not easy. With more than 9 million people living in London, life becomes more difficult. However, London is a city full of opportunities. Which means that even though its difficult to find a job, eventually you'll be able to find one.

(역시 일 구하기는 힘든가. 이 얘기가 워홀잡이랑 관련이 있을까?)

잡사이트에서 지금 떠 있는 일자리
Restaurant member - London North?
Barista - Hamilton Road? 역시 Thames(세임스) 강 위쪽이 뭔가 있나봄
Storybook Gardens Park Staff? 오 테마파크가 있네. Thames 강 아래에 바로 붙어있다.
YMCA도 가능하구나 이스트런던 해밀턴길 쪽에 하나, 이스트파크 런던 워터파크?옆에 하나.


*두 달차 워홀러로써의 의견 추가: 일자리 걱정은 개미 눈꼽만큼도 안해도 된다. 금방 구하고 생각보다 더 좋은 직장으로의 기회도 금방 생긴다. 한국에서 해올 것은 그저 영어. 그리고 잡을 구할 때에는 런던 시청에 올라오는 일자리를 살펴봐도 좋고 아니면 구글에 검색해도 생각보다 많은 자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원하는 목표(급여, 자유시간 등)를 설정해서 계획을 짜다보면 두루뭉술하던 생각이 점점 자리 잡혀 갈 것이다.


<4개월 남았던 당시 일기>

토론토로 가는 게 맞는지 아니면 끌리는 대로 가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정보가 없는 답답함에 네이버 카페를 수시로 들락날락 거렸지만, 답답함은 풀리지 않고 시간만 소모했다. 결국엔 자신이 필요한 것을 해결하며 하나씩 확인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한국으로 생각해 봐도 사람 많은 강남과 그나마 공원 많다고 하는 서현, 야탑의 차이일까 싶은데, 결국 사람들은 전부 어디서든 일하고 있다. 내가 걱정하는 부분은 토론토는 너무 사람에 치여 살지 않을까, 대도시에서는 자기들 업무를 맡아 빠르게 성장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만 워홀러라는 신분으로 비교되는 삶을 살지 않을까,라는 부분인데.. 역시 지금 여기서(한국) 걱정할 것은 아니겠지. 결국 지금 할 일은 영어 공부를 하고, 아이엘츠 점수를 보고서 EE 점수를 매겨보는 것이다. 그래야 뭐든 어렵겠지만, 영주권에 대한 것이나 아니면 컬리지를 다니는 것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된다. 4달, 짧으면 짧지만 어쩌겠어. 어차피 남은 일수는 변하지 않는다. 괜한 걱정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마무리

로션 하나를 사도 이 제품이 내 피부에 맞을 지, 성분이 괜찮은지 한참을 비교하다가 겨우 결제하는 게 사람 마음이다. 그렇게 구매해 놓고도 로션을 쓰기 시작하면서 '과연 맞을까' 걱정이 들고, 한참 사용 중에 여드름이라도 하나 나기 시작하면 '로션 때문인가'라며 의심을 한다. 그렇다고 로션 구매를 마냥 미루는가? 아니다. 우리는 어떻게든 하나를 결정하고 구매하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로션을 바르지 않으면 피부가 건조하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목적이 분명한 고민은 어떻게든 답이 난다라는 말이다. 같은 맥락으로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결정과 고민을 너무 '내가 일을 하러 해외로 나간다!'라고 초점을 맞추지 말고 워킹홀리데이를 통해서 '어떤 내가 되고 싶은지'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고민이 조금 가벼워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오늘은 워홀을 오기 전의 나를 생각하며 예전에 쓴 글에 추가 문장을 달아봤다. 기본적으로는 이 글을 찾아와주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생각도 참 많았던 과거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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