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X 영어 언어교환 시작할 때 무조건 정해둬야 할 것

일단 말로만 티스토리 글쓰기 습관 들일 것이다 이러지 말고 일단 실행해보려 하는데, 역시 완벽주의를 가장한 게으름은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엔 한 가지 키워드로만 최대한 대충 쓰는 것이 목표다. 짧게, 제발 짧게.

이번에도 언어교환과 관련한 내용을 들고 왔다. 언어교환은 이전 글에서도 써놨다싶이 무료로 영어 회화, 스피킹을 연습하기에 가장 알맞은 방법이다. 일단 영어 회화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다고 한다면 무조건 시도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미성년자 제외, 이유는 짐작 가능하겠지만, 나중에 글 가져올 것임)

미리 정해둬야 할 것

생활 시간도 안 맞는 사람과 매번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주기적으로 전화를 이어가려면 서로 ‘얻어갈 것’이 있어야 시너지가 생기게 된다. 언어 교환 시간을 단순히 웃고 고개만 끄덕이는 시간으로 쓴다면 분명 에너지 화력이 떨어지는 시기가 올 것이다. 언어 교환 친구를 통해 내가 발전할 수 있고, 나의 성장을 지켜봐 주는 친구가 생긴다는 생각을 갖게끔 해보자.

1.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자

언어 교환 사이트로 친구(나이가 어떻든, 성별이 어떻든, 인종이 어떻든)를 사귄 후에 직면할 가장 큰 문제가 있다. 바로 웬만해서는 둘 다 언어를 가르쳐본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평범하게 일상 얘기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가도 어느 순간부터는 도돌이표로 했던 얘기나 했던 표현만을 계속 쓰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절대 가지면 안될 마인드로는 ’그냥 영어 좀 써보고 싶다, 하다보면 늘겠지.’가 있다. 영어 시험을 봐야한다는 특정 목표를 갖는 것도 좋고, 여행에 가서 영어로 대화하고 싶다는 일상 회화 분야의 목표도 좋다. 무엇이 되었든 내가 언어 교환 시간을 어떻게 집중해야할 지 정해둬야 한다.

목표는 무조건 구체적, 현실적이게 잡는다.

2. 언어 교환을 얼마나 지속할지 정해두자

끝이 없는 노력은 느슨해지기 쉽고, 특히나 영어, 공부, 운동과 같은 우리의 노력을 갈아 넣어야 하는 항목에서는 시간 기준을 설정해두어야 효과가 좋다. 목표에 따라 3주, 3개월, 6개월, 너무 늘어지지 않게끔 한 세션을 정해두자. 한 세션을 잘 끝내고 현재 실력을 다시 점검한 후에 목표를 재 정비하고 다음 세션으로 들어가는 것도 효율적인 방식이다.(메타인지라는 공부 방법으로 유명한 듯)

3. 언어 교환 방식도 정해두자

어떻게 언어 교환을 할 지 방식을 정해둬야 한다. 시간도 서로의 실력이 어떻든 절반씩 나누는 것이 좋다. 대화가 재밌다고 계획 시간을 넘기는 것보다는 상대방이 시간을 잊고 있으면 한 번 언급해서 시간을 맞추게끔 약속하는 것이 서로에게 편하다. 만약 한 시간의 줌 화상 통화를 일주일에 두 번씩 갖는다고 미리 정해뒀으면 정해진 세션 동안에는 최대한 해당 언어 교환 시간을 최대 우선 순위로 세워둬야 한다.

정해두었던 한 세션 동안 진행할 교재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스스로 공부 커리큘럼을 짜기 위해서는 본인이 현재 어느 레벨에 와 있는지 점검하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이다. 기본적으로 언어 학습자들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단어나 표현을 알아차리기 시작하고, 간단한 인사말 정도와 단어로 구성된 의사 표현이 가능해지며, 그 후에 ‘나’에 대한 표현, ‘내 주변의 것에 대한 표현’, 마지막으로 ’내가 접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표현‘까지의 발달 순서가 있다. 아기가 언어를 배우는 방식을 성인이 되어 그대로 할 수 있다는 주장은 갑론을박이 극명하게 나뉘지만, 언어 학습 발달 단계만큼은 CEFR The Common European Framework of Reference for Languages라고,어느 외국어를 배우든 나타나게 되는, 공통적으로 정의된 것이 있다.

언어 교환 시간동안 사용할 교재는 구글에서 영어 키워드로 원하는 주제와 pdf라고 검색하면 꽤 좋은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좀 어렵다 싶으면 ’여행 영어 무료 자료‘라거나 ‘IELTS 무료 자료‘, ’토플 무료 자료‘ 이런 식으로 검색해도 금방 찾을 수 있다. 또는 인스타그램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들 계정 몇 가지 돌아다니다 보면 어렵지 않게 무료로 배포하는 자료를 받아볼 수도 있다. 요즘은 워낙 검색만 하면 다 나오는 시대라 꼭 돈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돈은 꼭 투자가 필요할 단계에만!!)

마침 3주간의 무료 특강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는 선생님이 있어서 인스타 아이디를 공유해 본다.

인스타그램 @haileykim520 헤일리
현재 <헤일리 영어 노출> 오픈 채팅방을 통한 무료 특강 참여자 모집 중
무료 특강 기간: 23.06.19~23.07.07
(링크를 직접 가져오면 티스토리 점수?가 떨어진다고 해서 그런 방식은 피하는 중입니다. 양해해 주세요.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 표시 뒤의 아이디로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오늘은 깔끔하고 간단하게 잘 쓴 것 같은데?? 사실 해당 내용이 원글의 1/3 뿐인데 쓰다보니까 다시 내용이 1편 분량으로 늘어나 버렸다.